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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출신 메이저리거 밀워키 브루어스 에릭 테임즈가 시즌 첫 홈런을 날리며 대포 레이스를 시작했다.
개막 첫 두 경기에서는 상대가 좌완 선발이라 교체로 출전했던 테임즈는 이날 시즌 두 번째로 선발 출전했다. 테임즈는 시즌 첫 안타, 첫 홈런, 첫 멀티 히트를 동시에 날리며 방망이에 시동을 걸었다.
2회말 첫 타석에서 좌익수 플라이, 4회말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난 테임즈는 2-8로 뒤진 6회말 2사 1루에서 시즌 첫 홈런을 뿜어냈다. 세인트루이스 우완 선발 마일스 미콜라스의 초구 92.5마일짜리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어 테임즈는 8회말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좌월 2루타를 뽑아냈다. 테임즈가 시즌 첫 홈런을 날리는 등 맹활약했지만, 밀워키는 투수진이 난조를 보이면서 4대8로 패했다.
테임즈는 2004~2016년까지 NC 다이노스에서 3년 동안 통산 타율 3할4푼9리, 124홈런을 친 실력을 앞세워 지난해 밀워키와 3년 계약을 했다. 계약 첫 시즌 타율 2할4푼7리, 31홈런을 날리며 밀워키의 중심타자로 자리잡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