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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이 토론토 블루제이스 이적 후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 게리 산체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적극적 공격을 하는 산체스를 슬라이더로 유혹해 쉽게 처리했다. 오승환은 이어 브렛 가드너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제법 잘맞은 타구가 뻗어나갔지만, 우익수 수비 범위를 벋어나지는 못했다.
오승환은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홈런왕 애런 저지에게 2사 후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어 등장한 강타자 지안카를로 스탠턴을 외야 플라이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토론토는 오승환 등판 직전 8회말 공격에서 저스틴 스모크가 극적인 역전 만루포를 쏘아올려 7대4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스모크는 그랜드슬램 이전 7회에도 투런포를 터뜨리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