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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연속 안타에 홈런까지. 지미 파레디스의 반전일까.
아직 정교한 컨택 능력에는 물음표가 붙지만, 자신만의 존 안에 들어오는 타구는 확실히 힘을 실어 날려보낸다는 증거다. 파레디스에 대해 걱정이 많았던 코칭스태프도 일단 이 홈런으로 시름을 덜었다. 누구보다 파레디스가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한 방이다.
"초구가 체인지업이었기 때문에 다음 체인지업을 어느정도 대비하고 있었다"는 파레디스는 "공이 잘 보였다. 운 좋게 홈런이 됐던 것 같다"며 홈런 상황을 설명했다. 또 자신의 부진때문에 생긴 부정적인 여론을 알고 있는듯 "우려의 시선이 많다는 것을 알고있다. 팬들을 위해,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매일 좋은 경기를 하겠다"는 각오도 덧붙였다.
잠실=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