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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가 중요한 건 아니니까."
넥센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 역시 올해 시범경기 성적에 대해 별로 개의치 않고 있다. 그런데 이는 선수들 역시 마찬가지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넥센은 2승4패1무로 전체 8위를 기록했다. 팀 타율과 팀 평균자책점도 각각 0.244와 5.40으로 8위, 9위였다. 지난 겨우내 큰 기대를 받았던 것 치고는 신통치 않은 성적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 감독이나 선수들의 분위기는 대단히 밝고 긍정적이다. 장 감독은 시범경기를 마친 뒤 "선수들의 컨디션이 다들 좋고, 시범경기 기간에 여러 가지를 잘 점검한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4번의 패배는 2번의 승리와 마찬가지로 장 감독의 계산 범위에 들어가지 않는다. 연습이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