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유망주 신인 곽 빈(19)이 시범경기 등판을 완료했다.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등판해 2이닝 동안 4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은 2개, 탈삼진 3개였다. 이날 직구 최고구속은 147km(전광판 기준)를 기록했지만 제구가 다소 흔들렸다.
곽 빈은 지난 16일 롯데전에서도 3이닝 5안타 3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올시즌 두차례 시범경기에서 5이닝 9안타 5실점을 기록하게 됐다. 이날 곽 빈은 1회 한화 3번 정근우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고, 2사만루 위기를 맞기도 했다. 2회에는 2번 송광민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홍상삼을 3회부터 마운드에 올렸다.
곽 빈은 1차 지명으로 올해 베어스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금은 3억원. 올시즌 롱릴리프와 6선발 후보다. 김태형 감독은 곽 빈에 대해 마운드에서 도망다니지 않는 모습이 좋다고 언급한 바 있다. 잠실=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