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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두산이 1회초 조수행의 3루타로 선취점을 뽑자 LG는 2회말 1사후 4안타를 몰아치며 3-1로 전세를 뒤집었다. 채은성과 김재율의 연속안타에 이어 유강남의 좌익수 왼쪽 떨어지는 2루타로 동점을 만든 뒤 계속된 2사 2,3루서 백승현이 우전적시타를 때려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LG는 6회말 2사후 아도니스 가르시아의 좌전안타, 채은성의 중월 3루타로 한 점을 보탰다.
LG 마무리 후보인 정찬헌은 3점차로 앞선 9회말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경기 후 LG 류중일 감독은 "윌슨이 80~90개 던질 예정이었는데 제구도 잘된 편이고 잘 던져줬고 중간투수들도 완벽히 막아줬다. 타선에서는 유강남 채은성 백승현이 필요할 타이밍에 잘 쳐줬다"면서 "시범경기임에도 많이 응원와 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