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NC 구창모 2이닝 무실점...원종현 LA선 0피안타 '마운드 이상무'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8-03-05 15:17


구창모. 사진제공=NC다이노스

구창모가 LA 2차캠프 연습경기에 처음 선발로 나서 2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NC는 5일(한국시각) 미국 LA 론마트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세번째 평가전에서 8회 7득점으로 역전하며 11대4로 승리했다.

구창모는 2이닝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점검했고 2이닝 1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햇다. 직구 최고구속은 144㎞가 찍혔고 커브와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이후 등판한 정수민은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원종현은 1이닝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원종현은 특히 현재까지 치른 LA 5경기 중 3경기에 나와 매 경기 1이닝씩 6, 9, 12개의 투구수로 이닝을 마무리하며 안타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

타선에서는 이상호가 3타수 2안타 1득점 1볼넷, 노진혁이 2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모창민이 3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로 맹타를 쳤다.

경기 후 구창모는 "오늘 오랜만에 경기에 나와서 초반에 조금 밸런스가 안 맞았다. 두 번째 이닝에서는 하체 골반을 쓰는데 집중해서 밸런스가 잡혔다"며 "다음 게임에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특히 오늘 경기에서는 체인지업을 연습했는데 아직까지 부족한 느낌이다. 조금 더 연습해서 실전에 나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원종현은 "작년에 우타자 피안타율이 높아져서 그 해결책을 몸쪽 투심이라고 생각했다. 이번 캠프 시작부터 집중적으로 연습하고 있는데 경기 결과를 보니 잘 되고 있는 것 같다"며 "체중이 3년 만에 원래 체중으로 다시 돌아와서 잘 유지되고 있어 컨디션도 매우 좋다"고 했다.


원종현. 사진제공=NC 다이노스

3타수 2안타를 친 이상호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수비 시 첫발 스타트를 사이드 스텝이 아닌, 크로스 스텝으로 하는 훈련에 힘썼는데 90프로 정도 내 것이 된 것 같다"며 "요즘 매 경기 나가고 있어 타격과 수비에서 실전감각을 많이 찾은 것 같다. 빗맞은 것도 안타가 되고 있어 자신감도 생긴다"고 했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어느덧 스프링캠프 2경기가 남았다. 그동안 잔부상으로 뛰지 못한 선수들의 경기감각 및 컨디션 점검으로 마무리를 잘하겠다"며 "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