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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창모가 LA 2차캠프 연습경기에 처음 선발로 나서 2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이후 등판한 정수민은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원종현은 1이닝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원종현은 특히 현재까지 치른 LA 5경기 중 3경기에 나와 매 경기 1이닝씩 6, 9, 12개의 투구수로 이닝을 마무리하며 안타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
경기 후 구창모는 "오늘 오랜만에 경기에 나와서 초반에 조금 밸런스가 안 맞았다. 두 번째 이닝에서는 하체 골반을 쓰는데 집중해서 밸런스가 잡혔다"며 "다음 게임에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특히 오늘 경기에서는 체인지업을 연습했는데 아직까지 부족한 느낌이다. 조금 더 연습해서 실전에 나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원종현은 "작년에 우타자 피안타율이 높아져서 그 해결책을 몸쪽 투심이라고 생각했다. 이번 캠프 시작부터 집중적으로 연습하고 있는데 경기 결과를 보니 잘 되고 있는 것 같다"며 "체중이 3년 만에 원래 체중으로 다시 돌아와서 잘 유지되고 있어 컨디션도 매우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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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타수 2안타를 친 이상호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수비 시 첫발 스타트를 사이드 스텝이 아닌, 크로스 스텝으로 하는 훈련에 힘썼는데 90프로 정도 내 것이 된 것 같다"며 "요즘 매 경기 나가고 있어 타격과 수비에서 실전감각을 많이 찾은 것 같다. 빗맞은 것도 안타가 되고 있어 자신감도 생긴다"고 했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어느덧 스프링캠프 2경기가 남았다. 그동안 잔부상으로 뛰지 못한 선수들의 경기감각 및 컨디션 점검으로 마무리를 잘하겠다"며 "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