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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선수들에게는 캠프 실전이 최고의 기회다.
일찌감치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선수들이 많다. KIA 타이거즈는 최근 연습 경기를 통해서 투수진 발전 가능성을 보고 있다. KIA는 지난해 통합 우승을 차지했지만, 아직 5선발과 불펜진에 대한 고민은 많다. 그 고민을 해결해줄 후보들이 등장하고 있다. 제대 후 팀에 복귀한 문경찬, 박정수가 일본팀들과의 연습 경기에서 나란히 등판해 호투하고 있다. 2017년 신인 유승철도 꾸준히 등판 기회를 얻고 있다. 벌써 KIA의 실전 3경기 중 2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페이스를 무리하게 끌어 올려선 안 되지만, 확실히 눈도장을 받아야 한다.
LG 트윈스도 본격 실전에 들어갔는데, 예비역 임지섭은 주니치 드래곤즈를 상대로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한화 이글스도 계속해서 연습 경기를 치르고 있다. 100% 전력은 아니지만, 투수 김민우, 김진영을 비롯해 신인 박주홍, 김진욱 등이 가능성을 보여줬다. 넥센 히어로즈, kt 위즈, 삼성 라이온즈 등도 실전을 통해 본격적인 기량 점검에 나섰다. 각 팀들의 신인 선수들이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 외 팀들도 서서히 실전을 준비하고 있다. 훈련에서 좋은 성과를 낸 유망주들에게는 시범경기, 정규 시즌으로 가는 중요한 길목이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