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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에서 '연봉조정신청'은 '그림의 떡'이다. 각자 준비만 하면 얼마든지 신청할 수 있는데, 아무도 하지 않고 있기 때문. 그로 인해 생길 분쟁과 후유증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밀러는 지난해 부진했다. 4월24일 LA다저스전때 불거진 부상 때문. 오른팔 통증으로 교체된 뒤 검진을 받았는데, 검진 결과 수술 소견이 나와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다. 때문에 지난해 성적은 겨우 4경기 등판, 2승2패, 평균자책점 4.09였다.
사실 연봉이 대폭 깎여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구단이 부상 때문임을 인정해 동결안 을 제시했다. 그러나 밀러는 오히려 20만달러 인상을 주장했다. 결국 연봉조정위원회가 열려 밀러의 손을 들어줬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