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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의 고졸 루키 기요미야 고타로(19)가 미국 애리조나 1군 스프링캠프 참가 선수 명단에 포함됐다. 국내 프로야구에선 고졸 신인 선수가 1군 스프랭캠프에서 훈련하는 게 드물지 않지만, 기요미야의 경우엔 조금 특별하다. 니혼햄 고졸 루키로는 2008년 나카타 쇼 이후 10년 만의 1군 출발이다. 2008년 고교 드래프트 1순위로 입단한 나카타는 현재 니혼햄 중심타자로 활약하고 있다. 워낙 주목받는 신인이다보니, 전지훈련 일정까지 이슈가 된다. 투타 겸업으로 화제를 몰고다닌 오타니 쇼헤이는 2013년 2군 캠프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기요미야가 1군 캠프 합류가 결정되면서, 자연스럽게 비교되는 선수가 kt 위즈 강백호(19)다. 니혼햄과 kt는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기간인 2월 10일(한국시각) 연습경기가 예정 돼 있다. 벌써부터 일본 언론은 kt전을 기요미야의 프로 첫 실전 경기로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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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지난해 9월 캐나다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야구대회 슈퍼라운드에서 만났다. 당시 3번-포수로 나서 2안타 2타점을 낸 강백호가 4타수 무안타에 그친 기요미야를 눌렀다. 이 대회에서 한국은 2위, 일본은 3위에 올랐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