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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는 우승을 할 줄 아는 팀입니다."
전 사장은 "1년에 100만명이 두산 야구를 보기 위해 야구장을 찾는다. 텔레비전까지 합하면 훨씬 더 많은 숫자다. 야구는 팬들의 절망을 희망으로 바꿀 수도 있고, 상상 이상으로 많은 영향을 준다"면서 그라운드 안팎에서의 모범적인 태도를 당부했다. "여러분들이 누리고 있는 모든 권한에 책임이 따른다"고 따끔한 말도 잊지 않았다.
비록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준우승을 하면서,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제패의 꿈은 깨졌지만 여전히 강팀으로 평가받는만큼 자신감도 엿보였다. 전 풍 사장은 "구단이 존재하는 이유는 우승하기 위해서다. 우승을 못하면 존재 이유가 없다. 두산은 우승할 줄 아는 팀이다. 10개 구단 중에 우리만큼 우승할 준비가 된 팀 있나"라면서 "경기에서만 우승을 하라는 것이 아니다. 일반 생활에서도 우승못지 않은 태도를 보여주길 모두에게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잠실=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