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부 FA계약까지 마무리하며 NC 다이노스에게 오프시즌 남은 숙제는 재비어 스크럭스의 재계약과 남은 한자리의 외국인 투수 영입 정도다.
김경문 감독의 고민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해외 유턴파로 2017년 신인 2차 드래프트 1라운드 8순위로 NC 유니폼을 입은 신진호는 올 시즌 부상으로 인해 단 9경기 출전해 12타수1안타, 포스트시즌 5경기에서 3타수무안타로 타격이 1군 선수급으로 올라오지 않은 상태인데다 투수 리드 역시 아직 물오르지 않았다.
박광열도 신진호와 주전 포수 자리를 놓고 경쟁할 선수다. 박광열은 올해 60경기에 출전해 63타수12안타1홈런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는 4경기 나서 1타수1안타를 기록했다.
김경문 감독은 누구에게도 아직 주전 포수 자리를 열어두지 않았다. 스프링캠프때 무한경쟁을 시킨 후 두각을 나타내는 포수를 눈여겨 볼 생각이다.
NC는 두산 베어스 못지 않게 '화수분'야구로 꼽히는 팀이다. 늘 새로운 선수들이 튀어나오며 팀의 주전 자리를 꿰차왔다. 그리고 NC 입장에서도 특히 포수라는 포지션은 트레이드를 통해서 채우는 것보다는 선수 육성을 하는 편이 유리하다. 이제 이 선수들 중 누가 김 감독의 마음을 흔드느냐가 중요해졌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