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LG 외인 야수 계약 해 넘긴다. "가르시아는 최유력후보"

박재호 기자

기사입력 2017-12-28 10:54


◇아도니스 가르시아. Joe Robbins/Getty Images/AFP ⓒAFPBBNews = News1

LG 트윈스의 외국인 야수 계약은 해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28일(한국시각) 베네수엘라 한 매체는 '한국 LG트윈스가 쿠바 출신 내야수 아도니스 가르시아(32)와 계약을 했다'고 전했다. 현지 기자들의 소셜 네트워크를 인용한 보도였고, 가르시아의 소속팀 전력 손실이 불가피해졌다고 덧붙였다.

LG 구단 관계자는 이날 "새 외국인 타자 최종 영입은 내년은 돼야 가능하다. 가르시아는 유력후보 중 한명이다. 정확하게 말하면 후보 중 가장 유력한 선수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아직 계약서에 사인하지 않았고, 여러가지 계약상 문제로 인해 구단의 공식 입장을 내놓기 어렵다"고 말했다. 가르시아는 LG가 접촉해온 선수가 맞고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여전히 협상중이라는 뜻이다.

가르시아가 LG와 최종 계약에 성공한다면 시기는 내년 초가 유력시된다. 2월 스프링캠프부터 정상합류가 가능하다. 가르시아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52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3푼7리에 5홈런 19타점을 기록했다. 2015년에는 애틀랜타에서 58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7리, 10홈런 26타점 장타율은 4할9푼7리였다. 2016년에는 타율 2할7푼3리에 14홈런 65타점으로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3루수가 메인 포지션이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313경기에서 타율 2할9푼, 25홈런 155타점을 기록했고, 출루율은 3할2푼9리, 장타율은 4할2푼3리였다. 최근 4년간은 마이너리그에선 꾸준히 3할 안팎의 타율을 기록했다.

LG는 올시즌 외국인 타자 때문에 크게 고생했다. 루이스 히메네스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부상과 부진이 겹쳤다. 제임스 로니를 대체 외국인 타자로 영입했지만 로니는 코칭스태프의 2군행 지시에 짐을 싸서 미국으로 돌아가 버렸다. LG는 시즌 막판을 외국인 타자 없이 버텼다. 가뜩이나 허약한 타선에 치명적인 마이너스 요인이었다. LG는 올가을부터 외국인 선수 영입에 공을 들여왔다. 가르시아는 오랜 시간 지켜봐온 선수로 알려졌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30만원 홍삼제품 4만원에 사는 방법있다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