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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지명한 유재유는 누구일까.
1군 경험은 많지 않다.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해 총 7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13.50을 기록했다. 한 차례 선발로도 등판했지만 ⅓이닝 1안타 3볼넷 3실점으로 부진한 후 물러났었다.
올 시즌에는 총 3경기에 등판해 승패없이 5이닝 2실점 평균자책점 3.60의 성적만 남겼다.
최고 구속이 145~147㎞ 정도로 강속구형 투수는 아니지만, 힘있는 공을 뿌린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LG에서는 주로 중간으로 등판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때 선발도 가능하다.
LG의 미래 유망주 중 한명으로 선발 후보 김대현, 마무리 후보 고우석과 함께 꼽히는 선수였다. 청소년대표팀 경험도 있다.
다만 어린 유망주 투수가 많은 팀 사정상 유재유까지 보호 명단에 포함되기는 힘들었다. 투수가 필요했던 두산이 명단을 건네받고 막판까지 고심을 거듭했고, 뽑을 수 있는 자원 중 최선의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