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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러브] '아쉬운 김재환·박건우' 두산, 4년만에 GG 배출 실패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17-12-13 18:39


2017시즌 프로야구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가리는 '2017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13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두산 김재환이 행사장에 입장하고 있다.
강성철, 최희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이번 시상식에는 가수 아이린(레드벨벳)과 배우 오지호, 조현영 등이 시상자로 함께하고 인기 걸그룹 마마무와 오마이걸이 화려한 축하공연으로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KBS 2TV와 네이버, 다음에서 생중계되는 본 시상식에서는 KBO가 선정한 페어플레이상과 한국스포츠사진기자회가 수여하는 골든포토상 등 특별상 시상을 시작으로 10개의 골든글러브 본상 시상이 진행된다.
삼성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7.12.13/

준우승팀 두산 베어스가 골든글러브에서 4년만에 무관에 그쳤다.

13일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7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 포지션별 수상자 중 두산 소속 선수는 한명도 없었다. 후보는 총 10명이었다. 투수 더스틴 니퍼트, 장원준, 유희관과 포수 양의지, 1루수 오재일, 2루수 오재일 등 포지션별로 10명이 이름을 올렸지만 모두 경쟁자들에게 득표수가 밀리면서 수상에 실패했다.

특히 지난 2014년부터 3년 연속 포수 부문 황금 장갑을 품에 안았던 양의지는 올해도 후보에 올랐지만 영광은 강민호(삼성)에게 돌아갔다. 양의지가 357표 중 총 68표로 2위에 올랐고, 강민호는 211표를 받았다.

가장 아쉬운 것은 외야수 부문이다. 김재환과 박건우도 수상 유력 후보였기 때문이다. 지난해 데뷔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던 김재환은 올해에도 성적만 놓고 보면 수상 가능성이 충분했다.144경기에서 타율 3할4푼 185안타 35홈런 115타점을 기록하며, 최다 안타 2위, 타점/출루율/장타율 3위, 홈런 공동 3위, 득점 4위의 기록을 남겼다.

박건우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기 김선빈(KIA)의 타율 1위를 맹추격하며 타율 2위(0.366) 도루 공동 5위(20개) 출루율/장타율/최다 안타 6위의 성적을 내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수상의 영광은 다른 선수들에게 돌아갔다. 우승팀인 KIA 타이거즈가 외야 부문 3자리 중 2자리(최형우, 로저 버나디나)를 가져갔고, 나머지 한 자리는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이 수상했다. 득표수도 적지 않은 차이가 났다. 3위 버나디나(190표)와 4위 김재환(140표)은 50표 차이, 5위 박건우(99표)와는 100표 가까이 차이났다.

이로써 두산은 4년만에 골든글러브 배출에 실패했다. 2014년 1명, 2015년 3명, 2016년 3명의 수상자를 낳았던 두산은 이번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아쉽게 박수만 치다 돌아갔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2017시즌 프로야구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가리는 '2017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13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두산 박건우가 행사장에 입장하고 있다.
강성철, 최희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이번 시상식에는 가수 아이린(레드벨벳)과 배우 오지호, 조현영 등이 시상자로 함께하고 인기 걸그룹 마마무와 오마이걸이 화려한 축하공연으로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KBS 2TV와 네이버, 다음에서 생중계되는 본 시상식에서는 KBO가 선정한 페어플레이상과 한국스포츠사진기자회가 수여하는 골든포토상 등 특별상 시상을 시작으로 10개의 골든글러브 본상 시상이 진행된다.
삼성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7.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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