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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내부FA 협상이 해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내야수 정근우(35), 투수 박정진(41) 안영명(33) 등 3명의 내부FA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 운영팀 책임자와 박종훈 단장이 번갈아 가며 이들과 면담중이다. 점차 이견을 좁혀 나가고 있는 모양새지만 해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안영명과 정근우 역시 타팀 이적보다는 한화와의 재계약 협상에 주력하고 있다. 안영명은 어깨 수술 뒤 구위가 조금씩 올라오고 있지만 임팩트가 크지 않다. 2015년 10승(6패) 달성 이후 지난해와 올해 보여준 것이 부족하다. 올시즌 1승8패, 5.75에 그쳤다.
정근우는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지만 30대 중반인 나이와 높은 몸값(연봉 7억원), 보상선수가 이적 걸림돌이다. 한화는 정근우를 잡는다는 내부방침이 섰다. 정근우와 한화 구단은 본격적인 협상 속에 지난달보다는 다소 의견 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 출신 FA들은 갑자기 변한 구단의 협상 온도에 다소 당황하고 있다. 한화는 협상 여지는 주겠지만 기본은 흔들리지 않을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선수들 입장에서는 답답한 측면이 있다. 협상은 이어지는데 시원스런 제시액은 나오지 않는다. 12월과 1월은 비활동기간이다. 1군 주전급 선수들은 보통 12월에는 쉬고, 1월에는 괌, 사이판, 오키나와 등 따뜻한 곳에서 개인훈련을 한다. 박정진과 정근우 등은 내년에도 1월 개인훈련을 계획중이다. FA 협상이 늦어지면 개인훈련 스케줄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진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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