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가 26일간의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 캠프를 마치고 26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우여곡절 많았던 마무리 캠프. 외야수 김원석은 SNS 1대1 대화메시지가 공개되면서 큰 파문을 일으켰다. 중도 귀국조치에 이은 방출. 내야수 이창열은 캠프 초반 쇼핑몰에서 현지 여성직원에게 부적절한 행위를 한 혐의로 미야자키 북부경찰서에 구금 조사중이다. 한화 선수단은 이창열과 직원 한명을 남겨두고 귀국했다.
이날 인천공항에는 한화 프런트 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가족들도 마중나와 눈길을 끌었다. 한 감독은 "눈에 띄는 선수들이 생갭다 많았다. 사실 주축 선수들은 이번 캠프에 참가하지 않은 선수들이 많지만 이들 젊은 선수들과 뭉치게 된다면 전력은 훨씬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 감독이 눈여겨 보는 선수는 투수쪽은 박상원(23)이 첫 손가락에 꼽힌다. 최고 시속 153㎞를 뿌리는 박상원은 올시즌 막판 중간에서 활약했다. 18경기에서 1홀드 평균자책점 4.15. 한 감독은 "박상원은 내년에 당장 셋업맨으로 들어가도 될 것 같다. 투구 스타일이 참 마음에 든다. 나머지 선수들도 세기를 가다듬으면 좋은 역할을 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포수 지성준(23)도 방망이 솜씨와 강한 어깨로 한 감독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곧바로 해산한 한화 선수단은 28일부터 이틀간 대전에서 워크숍을 갖는다. 한화는 연말까지 정근우 박정진 안영명 등 내부FA와의 협상을 이어가고, 외국인 타자 영입에 힘을 기울인다. 한 감독은 "외국인 타자는 거의 입단 협상이 마무리돼 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 최종 도장을 찍기전 까지는 안심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화가 첫번째로 원했던 외국인 타자는 최근 메이저리그의 콜을 받고 빅리그쪽에 더 가까워진 상태다. 한화는 발빠르게 두번째 대상자와 접촉중이다.
인천공항=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KBL 450%+NBA 320%+배구290%, 마토토 필살픽 적중 신화는 계속된다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