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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때 그대로.
김 감독은 "정규시즌 때 라인업, 베스트멤버 때의 라인업이다"라고 했다. 이명기-김주찬-버나디나-최형우-나지완-안치홍-이범호-김민식-김선빈으로 구성.
정규시즌 타율 3할7푼으로 타격왕에 올랐고, 이날 두산의 선발투수인 더스틴 니퍼트에 올시즌 12타수 6안타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인 김선빈을 정규시즌 때처럼 9번타자에 배치한 것에 대해서는 "이 멤버로 정규시즌 때 좋았다. 김선빈이 앞으로 가면 누군가는 뒤로 가야하지 않나"라며 "선수들도 이 타순이 편하지 않겠나. 오늘이 1차전이니까 일단 페넌트레이스처럼 짰다"라고 설명했다.
정규시즌에서 팀타율 3할2리로 최고의 강타선이었던 KIA 타자들이고, 두산이 플레이오프에서 3경기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하며 좋은 타격감을 보여 한국시리즈에서도 타격전이 벌어지지 않을까 하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하지만 김 감독은 1차전은 투수전을 예상했다. "좋은 투수들이 많이 있으니 점수가 많이 날 수는 없을 것 같다"라고 전망했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