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7-09-28 06:48


지독히 안 풀리는 날이었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삼진 3개, 병살타 1개로 고개를 숙였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AFPBBNews = News1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4번의 타석에서 단 한 차례도 출루하지 못하는 부진을 기록했다. 이날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6푼(542타수 141안타)으로 떨어졌다.

휴스턴 선발 저스틴 벌랜더에게 꼼짝없이 당했다. 1회 첫 타석에서는 볼카운트 2B2S에서 86마일짜리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이어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마찬가지로 볼카운트 2B2S에서 87마일 슬라이더를 맞히지 못했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96마일짜리 강속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벌랜더의 막강한 구위 앞에 맥없이 무너진 추신수는 승부가 2-12로 크게 기운 8회말 선두타자 델리뇨 드실즈의 안타로 된 무사 1루에서 다시 타석에 나왔다. 휴스턴 세 번째 투수 루크 그레거슨을 맞이해 설욕을 노렸다. 하지만 결과는 별로 나아지지 않았다. 볼카운트 2B2S에서 6구째 82마일 슬라이더를 잡아당겼으나 2루수 정면으로 향하는 바람에 병살타가 되고 말았다.

추신수의 부진 속에 텍사스는 휴스턴에 2대12로 패했다. 이미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된 텍사스는 시종 무기력한 플레이를 펼쳤다. 휴스턴과의 3연전에서 37실점(11-14-12)을 기록하는 동안 겨우 7득점(2-3-2)밖에 내지 못하는 심각한 부진을 이어가며 최근 6연패를 이어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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