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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투수 류현진(30)이 승리에 실패했으나, 전 경기 부진을 말끔히 씻어냈다.
그러나 A.J. 폴락에게 신중한 승부를 펼쳤고,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삼아 사진을 뽑아냈다. 2사 1루에선 거포 J.D. 마르티네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회에는 첫 타자 브랜든 드루리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다니엘 데스칼소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 하지만 애덤 로살레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고, 케텔 마르테를 유격수 직선타로 막았다. 3회에는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을 활용했다.
5회 다시 안정을 찾았다. 네그론을 포수 땅볼, 아이아네타를 투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폴락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마르티네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솎아냈다. 6회초에는 선두타자 드루리에게 볼넷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데스칼소를 7구 끝에 투수 땅볼로 유도했다. 류현진은 여유롭게 1-6-3 병살타로 연결했다. 로살레스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류현진은 6이닝 동안 100개의 공을 던졌다. 스트라이크 비율이 58개로 높지 않았지만, 다양한 구종을 활용하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애리조나 타선을 잘 막았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