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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마무리 정우람이 100홀드(129홀드) 돌파에 이어 100세이브를 달성했다. 100세이브는 프로통산 16번째. 100홀드-100세이브는 롯데 정대현에 이어 프로 2번째 대기록이다. 정우람은 25일 대전에서 열린 선두 KIA 타이거즈전에서 팀이 6-3으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2세이브째(6승4패, 평균자책점 2.84)를 거뒀다.
잠시 컨디션이 흔들린 적도 있었지만 이내 이겨내고 순항하고 있다. 이상군 감독 대행은 "등판 기회가 적다는 것이 유일한 아쉬움이다. 정말 믿음직한 투수"라며 칭찬했다.
전날(24일) 우천취소에 앞서 KIA 구단관계자는 농담조로 "2연투한 정우람이 오늘은 나오기 힘들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결국 비 때문에 하루를 쉬었고, 정우람 역시 충전한 뒤 마운드에 올랐다. 구위는 여전했다.
대전=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