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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외국인 투수 스캇 다이아몬드가 시즌 8승을 눈앞에 뒀다.
다이아몬드는 1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안타(1홈런) 3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이 6-1로 리드한 8회초 교체되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3회에도 첫 타자 유강남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손주인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박용택을 6-4-3 병살타로 솎아냈다. 4회 역시 선두타자 최재원을 투수 땅볼로 막았다. 로니에게 볼넷, 2사 후 이형종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2루 위기. 채은성에게 투수 방면 땅볼 타구를 허용했다. 공이 다이아몬드의 다리를 맞고 3루로 골절. 하지만 최 항이 빠른 송구로 타자 주자 채은성을 잡았다.
호투는 계속됐다. 5회초 강승호와 유강남을 연속 유격수 땅볼로 요리했다. 손주인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박용택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초 1사 후에는 로니에게 던진 패스트볼이 가운데로 몰리며 우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첫 실점이었다. 2사 후에는 이형종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를 봉쇄했다.
7회에도 등판한 다이아몬드는 세 타자를 가볍게 돌려세웠다. 삼진 1개도 곁들었다. 투구수는 102개. 깔끔한 투구 내용으로 경기를 마쳤다.
인천=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