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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넥센 히어로즈전에서 나왔던 비디오판독이 논란이 되고 있다.
넥센 장정석 감독이 이에 대해 항의하자 심판부는 장 감독에게 비디오판독을 신청해도 된다고 했고, 장 감독은 곧바로 비디오판독을 신청했다. 판독 결과 배트에 두번 맞지 않아 인플레이로 인정됐다. 즉 2루 주자였던 나지완이 아웃되고 1루주자 이범호가 2루, 타자인 김민식이 1루로 가고 1사 1,2루서 9번 김선빈의 타석에 서는 것이었다.
그러자 KIA 김기태 감독이 다시 항의를 했다. 김민식의 타구는 비디오 판독 대상이 아니라는 것.
팬들은 곧바로 이대호의 예를 들며 비디오판독이 원칙없이 이뤄지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대호는 지난 4월 29일 잠실 두산전서 4회초 2사 1,2루서 포수 태그 아웃으로 물러났다. 장원준의 2구째를 쳤는데 타구가 홈플레이트 근처에서 떨어져 이대호는 파울이라고 생각했고, 두산 포수 박세혁은 페어라고 생각해 곧바로 공을 잡아 이대호를 태그했고, 주심은 페어로 인정해 아웃을 선언한 것.
당시 롯데 조원우 감독이 비디오판독을 요청했을 때 심판진은 내야의 페어/파울 여부는 비디오판독 대상이 아니라며 거부했었다. 이대호는 심판에게 강하게 어필하다가 퇴장까지 당했다.
김민식의 경우도 엄밀히 말하면 페어/파울 여부였으니 이대호도 이같은 기준으로는 비디오판독을 했어야 하지 않냐는 것이었다. 만약 비디오판독을 했다면 이대호가 퇴장당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KBO는 김민식과 이대호의 파울/페어여부는 다른 사안이라고 했다. 김민식의 경우 6항에 있는 타구가 타석에서 타자의 몸에 맞는 경우를 조금 더 포괄적으로 해석했다고 했다. 즉 타구가 몸에 맞아서 파울이 되는 것과 배트에 다시 맞아서 파울이 되는 것을 같은 사안이라고 본 것. 반면 이대호의 타구는 타자의 몸에 맞거나 배트에 맞은 게 아닌 타구가 홈플레이트에 맞았느냐의 문제로 이는 비디오판독 대상에서 제외한 내야에서의 페어/파울 타구에 대한 판정이라고 했다.
KBO는 이번 문제와 관련해 시즌이 끝난 뒤 좀 더 구체적인 비디오판독 대상 플레이에 대해 논의를 하는 등 규정을 손보겠다라고 밝혔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