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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들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한화 이글스에 지원군이 몰려온다.
에이스 선발투수가 필요했던 한화는 지난 겨울 180만달러를 들여 오간도를 영입했다.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즌 13승을 거두는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오간도는 한화에 와서도 위력적인 구위를 뽐내며 에이스 역할을 해왔다. 부상 이전 12경기에서 5승4패,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했고, 퀄리티스타트는 6번 올렸다.
송창식과 박정진은 오간도보다 먼저 팀에 합류한다. 이 대행은 이번 주말 LG 트윈스와의 홈 3연전 기간 복귀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이 대행은 "두 선수 모두 2군에 출전중이다. 이번 주말 올라온다"고 했다. 두 선수는 지난 25일 삼성과의 2군 경기에 나란히 등판했다. 송창식은 2이닝 동안 무안타 무실점 3탈삼진으로 컨디션 회복을 알렸고, 왼손 박정진 역시 2이닝 1안타 무실점의 쾌투를 펼쳤다.
한화 불펜은 선발진보다는 나은 편이지만, 여전히 경기 후반 불안감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다. 마무리 정우람도 지난 23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1이닝 3실점으로 패전을 안는 등 지친 기색을 보이고 있는 상황. 박정진과 송창식이 돌아오면 부담을 덜 수 있을 전망이다.
부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