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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8회초 2사 KIA 이범호가 좌월 솔로포를 치고 들어오며 김선빈의 축하를 받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7.07.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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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우여곡절 끝에 3연패를 끊었다.
KIA는 2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1대10으로 이겼다. KIA는 3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60승(32패) 고지를 밟았다. 2위 NC 다이노스와의 격차를 5경기 차로 벌렸다. SK는 5연패에 빠졌다. 시즌 49승1무45패. 5위 자리는 유지했다.
KIA의 방망이가 먼저 폭발했다. 2회말 안치홍, 나지완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이범호, 김민식이 연속 적시타를 날려 2-0으로 리드했다. 김선빈의 희생 번트 실패와 이명기의 유격수 땅볼로 2사 1,3루. 그러나 KIA는 김주찬, 로저 버나디나가 연속 적시 2루타를 폭발시켜 5-0을 만들었다. 최형우가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점수는 6-0.
SK도 반격했다. 3회초 김성현, 조용호, 나주환이 3연속 안타를 쳤다. 이어 최 정이 임기영을 상대로 우월 만루 홈런을 때려내며 4-6으로 추격했다. 최 정의 개인 통산 7번째 만루 홈런이었다. 4회에는 2안타와 사구를 묶어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최 정의 타석에서 임기영의 폭투가 나오며 점수는 1점 차. 최 정의 볼넷 후 한동민이 2루수 땅볼을 쳐 6-6 동점이 됐다.
KIA는 4회말 선두타자 버나디나가 출루했다. 켈리의 견제 실책을 틈 타 2루로 진루. 최형우의 우익수 뜬공 때 3루를 밟았다. 이어 안치홍이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쳐 다시 7-6 리드를 잡았다.
승부는 쉽게 한쪽으로 기울지 않았다. SK는 6회초 1사 후 최 정이 좌중간 안타로 출루했다. 한동민의 사구로 1,2루 기회. 후속타자 로맥이 김진우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스리런 홈런을 폭발시켰다. 점수는 9-7. KIA도 7회말 1사 후 이범호의 우월 솔로포로 추격했다.
이번에는 8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로맥이 홍건희를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쳤다. SK의 10-8 리드. 그러나 KIA 김선빈은 9회말 2사 1루에서 박희수를 상대로 좌월 동점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승부는 연장 10회로 흘렀다. 그리고 KIA는 10회말 선두타자 김주찬의 우익수 오른쪽 2루타로 기회를 잡았다. 이어 버나디나가 번트를 댔고, 공을 잡은 박희수의 송구가 옆으로 빗나갔다. 그 사이 김주찬이 홈을 밟으며 역전극을 완성시켰다.
광주=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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