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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스크럭스가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2017 KBO 리그 NC와의 경기에 앞서 훈련에 나서고 있다. 잠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7.06.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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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타자 재비어 스크럭스의 타격을 후반기에나 볼 수 있을 전망이다.
1군에 합류해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해온 스크럭스는 1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도 1군에 올라오지 않았다. 당초 스크럭스가 이번 KIA와의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 1군에 등록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김경문 감독은 조금 더 시간을 주기로 했다.
김 감독은 경기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덕아웃 바로 앞에서 러닝 훈련을 하는 스크럭스를 보며 "스크럭스 본인이 OK할 때까지 기다려주는 게 맞다고 본다"며 이번 3연전엔 1군에 등록하지 않을 뜻을 밝혔다.
스크럭스는 지난 6월 9일 kt 위즈전에서 경기 도중 옆구리 통증으로 빠졌고, 엔트리에서 제외돼 치료와 재활을 해왔다. 스크럭스는 테임즈가 떠난 NC의 새 4번타자로 압도적인 힘을 과시했었다. 부상전까지 58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8푼4리, 17홈런, 49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6월 26일 MRI 검진에서 좋아졌다는 진단을 받은 스크럭스는 27일부터 1군에 합류해 동료들과 함께 훈련을 해왔다. 김 감독은 당초 지난주 스크럭스를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시켜서 경기 감각을 올리려 했으나 비로 취소되는 바람에 실전 경기는 아직 치르지 않았다.
김 감독은 "선수가 OK할 때까지 기다려줘야 하지 않겠냐"면서 "본인이 거의 다 됐다라고 하니 조금만 더 기다리면 될 것같다"라고 했다.
부상으로 빠진 외국인 투수 제프 맨쉽은 12일 KIA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80∼85개 정도를 던지게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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