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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다이노스가 총력전을 편 끝에 연패를 '5'에서 끊어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5이닝 동안 108구를 던져 9안타 4볼넷 2탈삼진 4실점했다.
선취점은 NC가 얻었다. 1회 선두타자 이종욱이 좌전안타를 때렸고 1사 후 박민우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진 타석에서 나성범이 좌측 담장을 원바운드로 맞추는 2루타를 때려내며 이종욱이 홈을 밟았다. 이어 1사 2,3루에서 모창민까지 적시타를 치며 박민우도 홈을 밟아 2점째를 득점했다.
NC는 3회 1점 더 도망갔다. 선두타자 이호준이 2루타, 손시헌이 우전 안타를 때렸고 김태군이 몸에 맞는 볼을 얻어 2사 만루에서 김성욱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더했다.
두산도 다시 쫓았다. 우익수 옆 2루타를 때린 김재호가 오재원의 희생타 때 3루까지 갔다. 이어 국해성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2점째를 얻었다.
6회 두산은 끝내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김재환과 에반스가 연속 안타로 출루했고 오재일은 몸에 맞는 볼로 1루에 가면서 무사 만루가 됐다. 이어 최주환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NC는 연패를 끊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6회 이종욱의 2루타와 김성욱의 내야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고 박민우가 우전 적시 2루타를 때리며 1점을 추가했다. 이어 나성범은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지만 모창민의 2루 땅볼 때 김성욱이 홈을 밟아 5-3이 됐다. 이어진 1사 1,2루에서 박석민이 김승회의 2구 133㎞ 커터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8-3.
NC는 8회 볼넷으로 출루한 모창민이 손시헌의 좌적 적시타 때 홈을 밟아 1점을 추가했다.
9회 박건우는 상대 마무리 임창민을 상대로 솔로포를 쏘아올렸지만 더이상 추격하지는 못했다.
창원=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