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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날'을 보낸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은 연신 "뭐라 말로 표현하기 힘든 기분"이라고 벅찬 감정을 터뜨렸다.
황재균은 경기 후 스포츠조선과의 전화 통화에서 "정말 기분이 너무 좋다. 지금 감정을 뭐라 말로 표현하기도 힘들다"며 행복한 심경을 밝혔다. 홈런 상황에 대해서는 "손에 걸리는 순간 넘어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돌아봤다.
경기전까지 긴장도 많이 했었고, 첫 경기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던 황재균은 "이제 긴장감은 많이 풀린 것 같다"면서 "정말 말로 표현이 안되는 기분"이라고 했다.
한편 화려한 데뷔를 마친 황재균은 피츠버그 원정에도 당연히 동행한다.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경기 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황재균이 행복하게 피츠버그로 가는 비행기에 오를 것'이라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