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투수 겸 내야수 김정우(동산고 3년)를 지명했다.
타자로서도 좋은 성적을 남겼다. 1학년 때는 야수로만 25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1리(73타수 22안타), 12타점, 14득점을 기록. 2학년 성적은 27경기에서 타율 2할7푼5리(91타수 25안타), 1홈런, 20타점, 25득점이다. 올해는 타자로 16경기에서 타율 3할4푼4리(61타수 21안타), 10타점, 10득점을 기록할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정우는 프로 데뷔와 함께 투수에 전념할 예정이다. 우완 정통파로, 최고 구속 144km의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한다. 마운드에서 공격적인 투구를 한다는 평가다. 또한 슬라이더, 커브, 서클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던지면서도 안정된 제구력을 유지하고, 이를 활용해 불리한 카운트에서도 스트라이크를 잡을 수 있는 기량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자신감 있는 피칭과 좋은 구위의 볼 끝은 가지고 있는 것도 또 하나의 강점.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