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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의 류현진의 다음 선발 등판이 잡혔다.
선발투수가 너무 많아 경쟁을 해야했던 마에다는 최근부진으로 인해 선발진에서 빠지기도 했던 마에다는 최근 3경기서 불펜투수로 나와 10이닝 동안 2실점만 하는 호투를 선보였다. 지난 10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4이닝 1실점으로 첫 세이브를 따냈던 마에다는 19일 신시내티전에서는 임시 선발로 투입돼 5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24일 콜로라도전에서는 8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로버츠 감독은 "마에다는 잘 던지고 있다"면서 "다른 선발 투수들에게 하루 추가 휴식을 주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당초 나흘 휴식후 28일 경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던 류현진의 등판도 마에다의 합류로 인해 29일로 미뤄졌다. 27일부터 에인절스와 인터리그 4연전을 치르는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은 27일 리치 힐-28일 마에다-29일 류현진-30일 알렉스 우드로 결정됐다. 27일과 28일엔 홈인 다저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치르고 29일과 30일엔 애너하임에 있는 에인절스타디움으로 장소를 옮긴다.
류현진은 에인절스전에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지난 2013년 5월 29일 9이닝 동안 2안타 7탈삼진 무실점의 완봉승을 거뒀고, 2014년 8월 8일엔 7이닝 동안 2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었다. 부상전의 오래전 일이지만 2경기서 2승에 평균자책점이 0으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올해 에인절스는 39승39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에 올라 있다. 팀 타율 2할4푼5리로 메이저리그 전체 22위, 팀 홈런은 84개로 23위에 머물러 공격력이 약해 올시즌 4승의 제물이 될 수 있을 듯. 5일의 휴식 후 나서는 류현진이 어떤 피칭을 할지 궁금해진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