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가 이상군 감독 대행체제로 잔여시즌을 치르기로 최종결정했다. 이 대행에게 힘을 실어주고 선수단을 더이상 흔들지 않기 위함이다. 이 대행은 13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에 앞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바뀌는 것은 없다. 이 대행은 "코치들과 한 공간을 쓰는 것도 같고, 선수들에게 따로 얘기도 안했다. 하지만 새로운 도전의 시간이 왔다고 생각한다. 선수들과 똘똘 뭉쳐 반전의 계기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구단에서 성적이 좋지 않음에도 힘을 실어주셨다.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다. 선수들과 함께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가겠다.
-이전과 작전 구상 등 경기운영이 달라지는가.
-5월 23일 첫 감독대행 수락과 시즌 막판까지 맡게 된 지금 달라진 부분이 있는가.
아무래도 책임감이 크다. 팀을 더 강하게 만들어야 한다. 육성 등도 마찬가지다. 2군에서 재능을 보이는 선수는 1군에 기용할 것이다. 야수든, 투수든. 그래야 2군 선수들도 희망을 가질 것이다. 최근 막판에 역전패를 당해 아쉬움이 컸다. 하지만 정우람이나 송창식 권 혁 등의 보직을 바꿀 생각은 없다. 잘 해준 선수들이다. 일시적인 흔들림이라 생각한다.
-코칭스태프 변화는 있나.
지금 당장은 생각해 보지 않았지만 차후에 고민을 해 보겠다.
인천=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