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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우. 스포츠조선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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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베테랑 투수 이재우(37)를 8일 웨이버 공시 요청했다. 이재우는 향후 2군에서 불펜코치로 힘을 보탤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육성선수로 영입한 강속구 투수 강승현(32)을 1군에 등록하기 위해 1명을 선수단에서 제외시켜야 했고, 이재우를 웨이버 요청했다. 한화는 이밖에 투수 구본범(31)도 육성선수 말소를 요청했다.
2001년 두산에서 데뷔한 이재우는 2016년 한화로 왔다. 프로 17시즌 동안 357경기에서 39승21패3세이브68홀드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했다. 2005년 홀드왕(28개), 2008년 개인 최다 11승을 거뒀다.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한화에선 지난해 1군 15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6.04를 기록했다. 올해는 1군에 오르지 못했다. 강승현은 서울고-단국대 출신 우완 강속구 투수다. 2008년 2차 3라운드 전체 18순위로 롯데에 지명됐다. 1군에서 3시즌 통산 11경기 1패 평균자책점 15.19에 그쳤고 지난해 방출된 뒤 테스트를 통해 한화에 합류했다. 1m86, 96kg의 체구에 최고 152km 강속구를 던지지만 제구가 다소 흔들리고 마운드 위에서 심리적으로 다소 불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가다듬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2군에선 19경기 모두 구원등판, 2승2홀드 평균자책점 5.57을 기록했다. 강승현은 8일 선수단에 합류한다.
광주=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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