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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KBO리그 LG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가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넥센 선발투수 브리검이 LG 타선을 상대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7.05.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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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의 외국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이
브리검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즌 4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최종 기록은 7이닝 4안타 5삼진 1실점 승리 요건. 션 오설리반의 대체 선수로 영입된 브리검은 앞선 2경기에서는 승리가 없었다. 18일 한화 이글스전은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요건을 갖추고 물러났으나 불펜 난조로 날아갔고, 24일 NC 다이노스전은 6이닝 동안 11안타를 허용하며 5실점(3자책) 패전투수가 됐다.
LG 타자들을 처음 상대한 브리검은 이날 아웃카운트를 쉽게 잡아 나갔다. 1회말 선두타자 김용의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천웅이 2루수 서건창의 실책으로 출루했으나 박용택과 루이스 히메네스를 범타로 돌려세웠다.
2회말에도 1사 후 채은성에게 내야 안타, 2루 도루까지 내주고도 최재원과 정상호를 연속 범타 처리하며 이닝 종료에 성공했다.
이후 한층 안정감이 생겼다. 브리검은 3회말 손주인-김용의-이천웅을 공 11개로 잡아내며 첫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4회말과 5회말까지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4회 박용택을 투수 앞 땅볼로 직접 처리한 후 히메네스와 양석환을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5회도 채은성-최재원-정상호로 이어지는 하위타선을 깔끔하게 잡아냈다.
첫 위기는 6회말. 안타와 폭투까지 나오며 실점했다. 선두타자 손주인의 안타 이후 폭투로 무사 2루. 김용의의 유격수 앞 땅볼때 주자가 3루까지 진루하자, 브리검은 이천웅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박용택에게도 안타를 맞아 1사 1,3루 추가 실점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하늘이 도왔다. 히메네스가 초구를 건드려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쳤고, 브리검은 실점 하지 않고 경기를 마쳤다.
7회말에도 계속해서 마운드를 지킨 브리검은 양석환-채은성-최재원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7회까지 투구수는 95개. 브리검은 넥센이 3-1로 앞선 상황에서 8회말을 앞두고 교체됐다.
잠실=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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