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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임기영이 시즌 6승을 눈앞에 뒀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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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임기영이 7이닝을 투구하며 더욱 성숙한 투구를 선보였다.
임기영은 24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5안타 1실점의 빛나는 투구를 펼쳤다. 임기영은 9-1로 앞선 8회말 무사 1루서 마운드를 고효준에게 넘겼다.
이로써 임기영은 올시즌 8경기 선발 등판서 모두 5이닝 이상을 기록하게 됐다. 퀄리티스타트는 시즌 7번째. 평균자책점은 1.89에서 1.82로 더욱 낮췄다. 이날 현재 임기영은 평균자책점 부문 3위이며, 시즌 6승이 눈앞이다. 투구수는 96개였고, 사구 1개와 탈삼진 2개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도 임기영은 경제적인 투구수 관리를 통해 이닝을 끌고 갔다. 한화전 통산 첫 등판. 1회말을 1안타 무실점으로 넘긴 임기영은 2회 1사후 이성열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뒤 장민석과 차일목을 모두 내야 땅볼로 유도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에는 11개의 공을 던져 양성우 정근우 하주석을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4회에는 선두 송광민에게 우전안타, 1사후 로사리오에게 3루수 내야안타를 허용해 1,2루에 몰렸지만, 이성열을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장민석을 유격수 땅볼로 제압했다.
임기영은 7-0으로 앞선 5회 1실점했다. 1사후 양성우에게 134㎞짜리 직구를 한복판으로 꽂다 우중간 솔로홈런을 얻어맞았다. 그러나 임기영은 더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5회를 그대로 틀어막은 뒤 6회에는 송광민을 3루수 땅볼, 김태균을 3루수 직선아웃, 로사리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7회 역시 삼자범퇴였다. 이성열 장민석 박상언이 모두 1루수 서동욱에게 잡혔다.
임기영은 9-1로 크게 앞선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7회까지 투구수는 87개. 그러나 임기영은 선두 양성우와 풀카운트 끝에 9구째 123㎞ 체인지업을 던지다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허용했다. 투구수가 100개에 육박하자 KIA 벤치는 임기영을 내리고 왼손 고효준을 불러올렸다. 고효준은 후속 타자 3명을 모두 범타로 처리, 이닝을 마무리했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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