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웅, 위력투 앞세워 7이닝 1실점... 6승 눈앞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2017 KBO 리그 경기가 1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인천=허상욱 기자 [e-mail]/2017.04.11/

롯데 자이언츠 투수 박세웅이 시즌 6승을 눈앞에 뒀다.

박세웅은 2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안타 3볼넷 5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박세웅은 팀이 5-1로 앞선 8회초 시작과 함께 마운드를 내려왔다. 시즌 6승 요건.

박세웅은 1회 선두타자 조용호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김성현을 6-4-3 병살타로 처리한 뒤 최 정을 유격수 땅볼로 막았다. 2회에도 한동민을 삼진, 제이미 로맥을 3루수 땅볼로 솎아냈다. 이어 김동엽에게 좌전 안타, 최승준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2사 1,2루. 이재원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3회에는 첫 실점을 허용했다. 나주환에게 우중간 2루타, 조용호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김성현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으나, 3루 주자 나주환이 홈을 밟았다. 그 후 최 정을 6-4-3 병살타로 처리했다. 4회초 2사 후에도 볼넷, 안타로 1,2루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이재원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5회에는 삼진 1개를 곁들이며 이날 첫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투구수도 줄여나갔다. 6회초 최 정, 한동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로맥을 루킹 삼진으로 막았다. 7회에도 등판한 박세웅은 김동엽에게 포크볼, 최승준에게 패스트볼을 던져 연속 삼진 처리했다. 이재원을 유격수 땅볼로 막으며 이닝 종료.

박세웅은 7이닝 동안 99개의 공을 던졌다. 패스트볼 구위만으로도 SK 타자들을 압도했다.


부산=선수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