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오승환, 이틀 연속 등판서 1이닝 무실점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17-05-08 07:32


ⓒAFPBBNews = News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무리 투수 오승환(35)이틀 연속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오승환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4로 맞선 연장 11회말 등판해 1이닝 1안타 2볼넷 1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위기는 있었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2경기 연속 무실점.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3.68에서 3.45로 떨어졌다. 세인트루이스는 14회 접전 끝에 토미 팜의 끝내기 2점 홈런을 앞세워 6대4로 이겼다. 이로써 3연승과 함께 시즌 16승14패가 됐다.

오승환은 전날 애틀랜타전에서 1이닝을 퍼펙트로 막고 시즌 7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이날 경기에선 연장 11회 조나단 브록스턴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첫 타자 닉 마카키스에게 실투성 공을 던지며, 중전 안타를 맞았다. 커트 스즈키가 희생 번트를 성공시키며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세인트루이스는 후속타자 제이스 피터슨을 고의4구로 내보냈다.

오승환은 1사 1,2루에서 댄스비 스완슨을 맞아 2S 유리한 카운트를 가져갔다. 이후 4구 바깥쪽 높은 슬라이더를 던져 삼진 처리했다. 한숨 돌렸으나, 타일러 플라워스에게 풀 카운트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2사 만루 위기에서 엔더 인시아르테를 5구 만에 1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오승환이 재빨리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며 1루에서 아웃. 애틀랜타는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지만, 느린 화면에서 주자 인시아르테와 오승환은 거의 동시에 1루를 밟았다.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오승환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부를 12회로 끌고 갔다. 불펜 싸움에서 세인트루이스가 이겼다. 연장 14회초 1사 1루에선 팜이 조쉬 콜멘터를 상대로 좌월 2점 홈런을 날렸다. 세인트루이스 투수 케빈 시그리스트는 14회말을 1이닝 1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고 승리를 지켰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현장정보 끝판왕 '마감직전 토토', 웹 서비스 확대출시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