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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하지만 KIA가 3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김민식의 안타 이후 김선빈의 땅볼이 진루타가 되면서 1사 2루. 이명기가 초구에 중전 적시타를 기록해 1-1이 됐다.
NC가 리드를 되찾은 것은 4회초. 3점을 내며 달아났다. 선두타자 나성범의 안타와 스크럭스 타구가 3루수 방면 내야 안타가 되면서 무사 1,2루. 박석민이 또 한번 좌중간 펜스 상단 맞고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이어 모창민이 좌전 적시타를 쳤고, 이때 상대 좌익수 나지완의 수비 실책이 겹치면서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8회초에 훨씬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2사 1루 찬스에서 박석민이 바뀐 투수 손영민의 초구 직구(138㎞)를 받아쳐 좌월 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가운데 몰린 공을 놓치지 않았다. 자신의 시즌 첫번째 홈런.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연속 타자 홈런이 나왔다. 모창민도 손영민의 직구(139㎞)를 노려쳐 우월 솔로포로 연결했다. 개인 시즌 5호 홈런.
홈런 2방으로 순식간에 3점을 쓸어담은 NC는 6점차까지 멀찍이 달아났다.
9회초에는 5점을 더 내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1사 후 김태군의 2루타, 김성욱의 1타점 3루타가 나왔다. 이종욱의 내야 땅볼때 3루주자가 득점을 올려 9-1까지 달아났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박석민이 연타석 홈런을 스리런포로 장식하며 11점차까지 달아났다. KIA가 8회와 9회 공격때 점수를 얻지 못했고, NC는 무난히 승리를 확정지었다.
NC는 선발 제프 맨쉽이 6이닝 동안 4안타 1볼넷 5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벌써 시즌 6승이다. 두번째 투수 김진성도 2이닝 동안 주자 출루를 허용하지 않는 '퍼펙트' 투구를 했다.
반면 KIA는 선발 임기영이 6⅔이닝 8안타 3삼진 1볼넷 4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자신의 시즌 첫패.
광주=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