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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중 3연전을 스윕했다.
삼성 선발 최충연은 2회에만 9실점하며 패배를 자초했다. 4⅓이닝동안 104개의 공을 던져 13안타(1홈런) 3볼넷 1삼진 12실점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삼성은 시작부터 득점을 했다. 1번-좌익수 배영섭이 좌중간 2루타로 출루한 후 2번-중견수 김헌곤까지 좌전안타를 쳤다. 이후 이원석의 우전 안타 때 김헌곤이 홈을 밟아 1-0을 만들었다.
삼성도 가만있지는 않았다. 4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김정혁의 중견수 앞 안타로 1점을 추가했고 김헌곤이 2사 1,2루에서 팻 딘의 2구 142㎞ 직구를 받아쳐 좌월 3점 홈런을 때리며 5-9로 쫓았다.
KIA는 4회와 5회 4점을 더 달아났다. 삼성도 6회와 7회 그리고 9회 4점을 뽑으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KIA는 삼성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6회말 안치홍이 솔로포를 쏘아올리고 김주찬이 적시 2루타로 2타점을 올려 3점을 추가했다.
9회 등판한 KIA 홍건희는 권정웅에게 솔로홈런을 맞았지만 두타자를 범타 처리하고 마지막 대타 백상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끝냈다.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는 NC가 3회 나성범과 6회 재비어 스크럭스의 솔로홈런을 앞세워 3대0으로 승리했다. NC선발 구창모는 6⅔이닝 7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3패끝에 첫 승을 기록했다. kt 선발 피어밴드는 6이닝 5안타(2홈런) 7삼진 3실점(2자책)으로 2패(3승)째를 떠안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