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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헥터 노에시가 개막 4연승을 달렸다.
6일 휴식후 등판이었다. 헥터는 당초 19일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KIA 김기태 감독이 시즌 초반에 조금 무리한 감이 있어 충분한 휴식시간을 준 것.
6일을 쉬고 나온 헥터는 여전히 강한 피칭을 했다.
2회말 선두 모넬에게 우측의 2루타를 맞아 무사 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이후 안타를 맞지 않고 이닝을 마무리.
7회까지 별다른 위기 없이 여유있는 피칭으로 추가 실점 없이 마쳤고, 9-2로 앞선 8회말 홍건희로 교체됐다. 최고 구속은 148㎞. 직구와 커터, 체인지업에 커브를 섞어 총 94개의 공을 던졌다.
헥터는 "팀 승리에 기여해 기쁘다. 타자들이 초반부터 많은 점수를 내줘 편하게 던졌다"면서 "특히 김민식이 굉장히 영리한 리드로 잘 이끌어줘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며 자신의 새 파트너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비록 홈런 2개를 맞았지만 경기의 일부일 뿐이다. 다음 등판부터 더 신중하게 내 투구를 보여주겠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