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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어린 투수의 선전에 감독들도 흐뭇해 하고 있다.
김 감독은 "형들이 좀 더 도와줬다면 좋았을 것 같다"고 웃으면서도 "5회 되니까 볼에 힘이 조금 떨어지는 것이 좀 보이더라. 그래서 투구수 조절 차원에서 내렸다"고 했다. 또 "나중에는 최대 110개까지는 던져보게 할 것"이라며 "경기 중에 자신이 투구수 조절하는 것도 터득해야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김기태 KIA 감독도 임기영의 호투에 미소 지었다. 이날 임기영도 호투를 펼치며 데뷔 첫 선발승을 따냈다. 5이닝 동안 총 92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1자책)하며 1승을 기록했다.
김 감독도 "임기영이 기대 이상으로 해줬다"며 "쉽게 안무너지는게 좋았다. 2게임 이상 잘 던져 믿음이 간다. 그래도 더 좋아져야 한다"고 웃었다.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