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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안타 치고도 빠진 김현수, 플래툰 시스템의 굴레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17-04-10 07:21


ⓒAFPBBNews = News1

3안타를 치고도 다음날 경기에서 빠졌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칼같은' 플래툰 시스템이 김현수를 묶었다.

볼티모어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머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에서 3대7로 패했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김현수의 이름은 없었다. 김현수는 전날(8일) 열린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펄펄 날았고, 화려하게 두번째 시즌을 열었다.

그러나 볼티모어의 플래툰 시스템이 김현수의 발목을 잡았다. 이날 양키스의 선발 투수는 좌완 C.C 사바시아. 벅 쇼월터 감독은 좌타자들을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김현수도 예외는 없었다.

김현수와 번갈아가며 좌우 타자로 출전하던 조이 리카드가 왼손 부상으로 이날 DL(부상자명단)에 갔지만, 쇼월터 감독은 크렉 젠트리를 선발 좌익수로 투입시켰다.

하지만 볼티모어는 결과적으로 플래툰 효과를 보지 못했다. 1번 타자로 출루 특명을 받은 젠트리는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고, 팀은 3대7 역전패를 당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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