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美 매체가 꼽은 다저스의 포인트 : 류현진의 어깨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17-04-05 07:58


ⓒAFPBBNews = News1

LA 다저스의 성적, 류현진의 어깨에 달려있다?

어깨 부상에서 회복한 류현진은 3년만에 개막 엔트리에 포함됐다. 긴 시간이었다. 2015년 5월 어깨 수술을 했던 류현진은 지난해 중반 복귀했지만, 다시 팔꿈치 통증을 일으켜 수술대에 올랐다. 재활로 3년 가까운 시간을 보냈던 류현진은 이번 스프링캠프부터 빠르게 페이스를 끌어올렸고, 5선발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미국 언론도 공식 복귀 첫 등판을 앞둔 류현진의 활약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USA투데이'는 4일(이하 한국시각)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 개막 첫 주 파워랭킹을 소개하며 각 구단의 승리를 위한 주요 '키 포인트'를 꼽았다.

다저스는 1위 시카고 컵스, 2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3위 보스턴 레드삭스에 이어 전체 4위에 올랐다.

'USA투데이'가 꼽은 다저스의 최대 승리 포인트는 바로 류현진이다. 이 매체는 '만약 류현진이 어깨 부상을 당하기 이전의 폼을 찾는다면, 다저스는 2016시즌보다 훨씬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실제로 다저스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비롯해 마에다 켄타, 리치 힐까지 안정적으로 3선발을 꾸렸다. 불확실한 4~5선발이 걱정이었다. 여러 투수들이 캠프 내내 경쟁을 펼쳤고, 브랜든 맥카시와 류현진이 한 자리씩 꿰찼다. 관건은 4~5선발들이 얼마나 활약을 해주냐다. 부상 이전에 다저스의 2~3선발 수준으로 던졌던 류현진이 당시의 구위를 실전에서 보여준다면, 최고의 복귀 시즌이 될 수 있다.

한편 류현진은 로테이션 순서대로 오는 8일 시즌 첫 선발 등판을 한다.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현장정보 끝판왕 '마감직전 토토', 웹 서비스 확대출시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