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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승팀 두산의 행보를 막을 팀으로 거론되는 KIA 타이거즈가 개막전서 화끈한 타격으로 승리하며 힘찬 출발을 했다.
1-1의 균형을 최형우가 깼다. 6회초 2사 2루서 KIA의 4번타자 최형우가 우중간 2루타로 KIA이적후 첫 안타와 함께 첫 타점을 기록했다.
이후 한번씩의 공격에서 득점이 없는 살얼음판 승부가 계속됐다. 삼성은 6회말 1사 1루서 3번 구자욱의 우중간 2루타 때 1루주자 김헌곤이 홈까지 들어오다가 중견수 버나디나-2루수 서동욱-포수 이홍구로 이어지는 깔끔한 송구로 태그아웃되며 기회가 날아갔고, KIA는 7회초 1사 1,2루서 9번 김선빈 타석 때 풀카운트 상황에서 더블 스틸을 시도했다가 김선빈의 삼진 아웃과 함께 삼성 포수 이지영의 송구로 3루 도루가 실패하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KIA 선발 헥터는 7이닝 동안 91개의 피칭을 하며 6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개막전서 승리투수가 됐다. 나지완이 홈런 2방으로 3타수 2안타 5타점을 기록.
삼성은 45만달러로 올시즌 외국인 페트릭이 6⅓이닝 동안 4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1자책)의 퀄리티스타트한 것이 희망적이었고, 구자욱이 솔로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