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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혐의로 기소된 피츠버그의 강정호가 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 출석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강정호는 1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7.03.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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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가 예상대로 개막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게 피츠버그 구단의 설명이다. 피츠버그 닐 헌팅턴 단장은 24일(이하 한국시각)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으로선 강정호가 개막전에 준비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다. 다만 그가 조만간 여기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훈련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만일 그렇지 못한다면 문제가 생길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시간을 갖고 대체 선수들 중에 가장 좋은 선수를 투입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피츠버그는 4월 4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인터리그 경기를 시작으로 페넌트레이스를 펼친다.
지난해 12월 음주운전과 뺑소니 등으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의 선고를 받은 강정호는 현재 항소를 제기한 상태로 결과에 따라 비자 발급과 팀 합류 시점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심에서 1심보다 낮은 형량이 나와야 비자 발급이 수월해지고 팀 합류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2심 판결은 빨라야 4월말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복귀는 훈련과 실전 감각 감안하면 전반기 막판에나 이뤄질 전망이다.
피츠버그 구단은 강정호의 신분을 '제한 선수(restricted list)'로 분류해 놓은 상황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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