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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대전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시범경기 첫 대결. 외국인 투수 두명이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한화는 새로 영입한 카를로스 비야누에바(34)가 3이닝을 던졌고, LG는 데이비드 허프가 4이닝을 던졌다. 둘다 합격점이었다. 비야누에바는 3이닝 2안타 3탈삼진 1실점, 허프는 4이닝 4안타 4탈삼진 1실점.
비야누에바는 2006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를 했다. 이후 지난해까지 10년간 풀타임으로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다. 최고연봉은 500만달러까지 받았던 거물이다. 메이저리그 통산 476경기에서 51승56패, 평균자책점은 4.31을 기록했다.
허프는 2009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이후 뉴욕양키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LA다저스, LA에인절스 등으로 옮겨다녔다. 메이저리그 통산 120경기에 출전해 25승30패, 평균자책점 5.17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비야누에바가 한 수 위였지만 KBO리그에서의 활약은 속단할 수 없다. 성향, 구위, 부상 변수, 적응력 등 다양한 요인으로 성패가 갈린다.
대전=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