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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서울 1라운드 대한민국과 대만의 마지막 경기가 열렸다. 2회 2사 1, 2루에서 이대호가 대만의 판웨이룬에게 머리에 볼을 맞고 있다. 고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7.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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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롯데 자이언츠)가 두번이나 공에 맞는 수난을 당했다.
이대호는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서울라운드 최종전 대만과의 경기에 4번-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2회 1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선 이대호는 대만의 세번째 투수 판웨이룬이 던진 공에 머리를 맞았다. 4구째가 헬멧의 귀 부분을 강타했다.
이대호는 곧바로 주저앉아 통증을 호소했고 대표팀 트레이너와 코칭스태프가 달려나와 이대호의 상태를 살폈다. 고통스러워하던 이대호는 이내 1루로 걸어나가며 '끝까지 해보겠다'는 의지를 보여줘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대호는 2회말 수비로도 나서 큰 부상이 아님을 짐작케 했다.
하지만 6회에도 대만 투수의 공은 이대호를 괴롭혔다. 박석민에 이어 두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에게 대만의 네번째 투수 황셩슝은 다시 몸에 맞는 볼을 던져 심판에 의해 퇴장당했다. 1루까지 나갔던 이대호는 대주자 오재원과 교체됐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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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서울라운드 한국과 대만의 경기가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2회초 2사 1,2루 이대호가 대만 판웨이룬의 투구를 머리에 맞은 후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고척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7.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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