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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양현종 마지막 리허설, 4이닝 무실점 145km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7-03-04 20:46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대표팀과 경찰청팀의 연습경기가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대표팀 선발투수 양현종이 경찰청 타선을 상대로 역투하고 있다.
고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7.03.04/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에이스 양현종이 1라운드 개막을 앞두고 가진 마지막 실전 피칭서 호투했다.

양현종은 4일 고척돔에서 열린 경찰청과의 연습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 동안 2안타와 1볼넷을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았다. 투구수는 49개를 기록했고, 직구 구속은 최고 145㎞를 찍었다. 지난달 26일 쿠바와의 평가전에서 3이닝 4안타 2실점으로 다소 부진했던 양현종은 이날 안정적인 제구력과 변화구 구사 능력으로 한껏 오른 컨디션을 과시했다.

1회말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은 첫 타자 김태진을 풀카운트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7구째 던진 124㎞짜리 변화구가 낮은 코스로 들어갔다. 그러나 양현종은 다음 타자 정수빈을 140㎞짜리 직구로 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유도하며 주자를 없앴다. 양현종은 이어 박찬도를 126㎞짜리 슬라이더로 투수 땅볼로 물리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양현종은 2회에는 10개의 공으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선두 윤대영을 2루수 땅볼로 제압한 뒤 박준태를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 143㎞짜리 묵직한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유영준은 125㎞ 변화구로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3회에는 안타 1개를 맞았지만, 이후 투구는 완벽했다. 삼진 2개를 곁들이며 기세를 이어갔다. 선두 김영환에게 좌측 2루타를 허용한 양현종은 장승현을 113㎞짜리 커브를 바깥쪽 스트라이크로 던져 삼진 처리했다. 이어 윤승열을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 145㎞ 직구를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에 꽂아넣어 역시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양현종은 김태진을 좌익수 짧은 플라이로 잡아내고 이닝을 마쳤다.

10-0으로 크게 앞선 4회에도 양현종은 선두타자를 내보내고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선두 정수빈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양현종은 박찬도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윤대영을 우익수 플라이, 박준태를 포수 땅볼르 잡아냈다. 양현종은 11-0으로 앞선 5회말 우규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고척=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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