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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은(경찰)이 첫 실전에서 불안감을 노출했다.
이대은은 첫 타자 시리아코에게 우월 2루타를 허용했다. 담장 직격 큰 타구였다. 이어 히라사키에게 중전안타를 맞으며 큰 위기를 맞았다. 이대은은 다음타자 가리노를 내야땅볼로 유도해 점수를 주지 않았다. 하지만 8번타자 미네이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오토사카를 유격수 땅볼로 잡았지만 세키니를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불안한 투구를 했다. 다행히 더블스틸을 노리던 상대 주자를 잡아내며 더이상의 실점을 막았다.
이대은은 아직 몸이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코칭스태프의 설명처럼, 전체적으로 공에 힘이 없었다. 제구도 들쭉날쭉했다. 연습경기이기 때문에 승패에는 크게 민감해할 필요가 없지만, 이대은이 빨리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하면 대표팀 마운드 운용이 더 어려워진다.
오키나와=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