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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승부조작을 알고도 은폐한 혐의를 받아왔던 NC 다이노스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다.
경찰은 NC 구단이 승부조작을 한 선수가 구단에 범행을 시인하자 이를 은폐하기 위해 해당 선수를 신생 구단에 특별 지명을 받게 해 10억원을 편취한 NC 구단 고위 관계자 2명을 특정경제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NC 구단이 2014년 당시 소속 이성민과 C선수가 승부조작을 한 사실을 시인하자 구단 이미지가 나빠질 것을 우려해 KBO에 보고없이 내부회의를 통해 보호선수 20인에서 제외하고, 신생 구단 kt 위즈에 특별지명을 받게 하는 등 조직적으로 은폐했다고 주장했다. 또 경찰은 지난 10월 7일 창원시 마산구장 소재 NC 구단 사무실을 압수수색, 컴퓨터와 서류를 가져갔다. 경찰은 이성민이 2014년 7월4일 NC-LG전 1회 고의 볼넷을 주는 대가로 3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성민은 9월과 10월 두 차례 소환조사를 받았고, 혐의를 부인했다. 이성민은 2013년 우선지명으로 NC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kt 위즈를 거쳐 현재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