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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R 최대 65구' WBC 투구수 규정, 2013년과 같다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17-02-08 16:20


2013 WBC 자료 사진. 스포츠조선DB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세부 규정 무엇이 어떻게 다를까.

WBC 대회를 주관하는 메이저리그 사무국(MLB)은 개막을 한 달 앞두고 세부 규정을 발표했다. 투수들의 투구수 제한은 2013년 대회와 규정이 같다. 1라운드에서는 투수당 투구수를 65개로 제한하고, 2라운드에서는 80개, 파이널라운드에서는 95개를 기준으로 둔다.

또 투수가 50구 이상을 던지면 무조건 4일 휴식을 취해야 하고, 30개 이상 투구시 1일 휴식, 2일 연속 투구시 1일 휴식을 지켜야 한다.

타이브레이커, 지명투수, 비디오판독, 승부치기에 대한 규정도 발표됐다. 1,2라운드에서 2팀의 승률이 같으면 승자승이 원칙이다. 하지만 2승1패 혹은 1승2패 3팀이 나올 경우, 2~3위팀은 플레이오프 경기를 따로 치른다. 3팀의 승률은 수비 이닝당 실점, 라운드 전체 평균자책점, 라운드 전체 타율을 따져서 계산된다. 이 모든 것을 적용해도 순위를 가릴 수 없을 경우 대회 조직위원회가 추첨으로 결정한다.

또 연장 11회부터는 승부치기를 실시한다. 무사 1,2루에서 공격이 진행된다. 12회까지 이어질 경우에는 11회 공격에서 마지막 아웃이 된 타자가 1루 주자로 들어간다. 2013년 대회에서는 13회부터 승부치기를 도입했었다.

새로 생긴 지명투수 제도도 눈에 띈다. 참가국들은 1,2라운드에서 최종 엔트리 외에 10명의 지명투수를 예비 엔트리로 제출한다. 각 라운드가 끝날 때마다 최대 2명까지 투수를 교체할 수 있는 제도다.

비디오판독도 실시된다. 1,2라운드에서는 홈런과 안타 여부를 확인할 때 비디오판독을 사용할 수 있고, 파이널라운드에서는 메이저리그와 동일한 기준으로 실시한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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